그 계획 속에서
1. 묵상본문
사사기 2장
2. 오늘의 주제
영적 지도자의 중요성
3. 마음에 남는 말씀
2(…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3(…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4(…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7(백성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10(…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20(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22(이는…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4. 묵상 요약
지난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의 묵상에서 이어진다. 과거 교회에서 예배 드릴 때, 목사님이 사사기를 언급하실 때마다 하신 말씀이 있었다. ‘사사기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백성은 죄를 짓고 하나님은 그들을 징벌하신다.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사사를 베푸셔서 그들을 구원하신다. 그러나 사사가 죽으면 다시 죄를 짓는 것을 반복한다.’
이처럼 뒤에 나오는 사사기의 내용은 그렇다. 끊임없는 죄와 구원의 경험의 반복. 구원을 맛보고도 그 구원 받은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그것은 멸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떠오른다.
광복 이후 제헌 국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만드신 국가임을 분명히 밝혔다. 애국가에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가사 속에 대한민국을 계획하고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의 크신 그 날개가 이 나라를 만들어주셨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은혜가 인간에게는 과분하였던 것일까. 지금 하나님은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를 보고 마음 아파하실 것이다. 공산주의의 영과 무신론의 영이 덮고 있는 이 나라를 보고,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으시겠는가.
물질적 풍요가 우리나라에 너무 빠르게 찾아온 것일까? 아니면 그 풍요 속에, 숨쉬는 공기의 소중함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이 마귀의 역사인 것일까?
그래서 나는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 묵상을 시작하면서 이 또한 하나님의 뜻이시라는 걸 조금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또 희망을 갖게 된다.
좋아하는 찬양이 있다. 이 찬양은 “주 오셔서 구하시리 주 오셔서 구원하시리”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나에게 현실의 좌절과 악인의 형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변치 않는다는 믿음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마침내 에덴 동산에서 뱀을 꾸짖으셨던 하나님의 그 약속은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다시 믿고 나아간다.
5. 적용과 기도
미쁘신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나의 모습과 이 나라, 이 땅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우리는 너무 얕습니다. 시야가 좁고, 하나님의 그 크신 뜻을 알기에는 너무 작고, 연약합니다. 그런 나에게 오늘 말씀을 통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계획 속에 있음을 알려주셨다고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아버지, 우리가 어찌 주님의 뜻에서 벗어나 고통을 받으면서 또 아버지께 울부짖는지요. 당신의 뜻에서 벗어난 것은 우리임에도, 주님께 구원해달라고 울부짖습니다. 부디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님,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묵상을 시작하고, 다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부디 주님의 길을 걸어갈 자세와 마음을 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 길에서 내가 벗어난다면, 나를 치시고, 나를 부르소서.
주님의 구원을 맛보았으니 끝이 아니라, 마르지 않는 샘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행을 느끼며, 기쁨으로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기도, 나의 선한 목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6. 느낀 점과 질문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하루다. 성경을 하나의 글로 보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는 것은 다르다. 글이라는 것은 상대적이기에, 관점에 따라 다르게 기술되지만, 성경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어떤 오류도 존재할 수 없다.
오늘의 말씀인 사사기도 단지 분석한다면, 일정한 패턴이 있는 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패턴을 넘어서 이 말씀이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다. 비이성과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지금과 같이 거짓 교사가 힘을 발휘하는 때가 있는가 싶다. 하지만 그 또한 마지막에 구원하실 하나님 앞에서 무력하다는 것을 믿기에, 오늘도 이 묵상을 마친다.
그리고 나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되는 질문이지만, 주님, 이 상황에서 우리를 어떻게 건져내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