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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Lee Feb 29. 2020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향후 야기될 진짜 어려운 상황


전연병이 무서운 이유

코로나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구를 시작으로 전염이 심해진 가운데 유럽의 이탈리아와 서아시아의 이란에서도 발병자들이 늘어난지 오래다. 한국에서는 31번 환자가 발생된 이후 확진자들이 대거 증폭했으며, 이미 2,000명을 넘어섰다. 이미 대구와 부산을필두로 영남 지역 지역 경제는 크게 얼어 붙었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 상황이 양호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유동 인구가 크게줄어들면서 각종 매장은 물론 실물경기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문제는 지역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각종 기업들의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미 마트를 비롯한 소비가 필요한 업체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구와 부산의 번화가에 사람들이 끊어진 지 오래이며, 이로 인해 많은 중소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 관광객들도 줄어든 만큼, 여러 산업군에서 엄청난 피해가 추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해에 무려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직자로 자리했다. 여기에 이번바이러스로 소비가 더 위축되면서각종 생산 업체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매출 하락 또한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이로 인해 엄청난 경제 피해가 예상된다. 부산과 대구까지 대도시가 일거에 침묵하면서 소비가 위축됐고, 경제 활동이 크게 둔감됐다. 정부의 예방에도 불구하고 개신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아직 예배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어김없이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확진세가 이전과 같지 않지만, 이미 (개인적인 최소) 예상치인 2,000명을 넘어섰고, 특정 조직 및 단체들의 어이 없는 행동으로 인해 확진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 전염병이 창궐한 시기에 기본적인 시민 의식 결여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새삼 확실하게 알리고 있다.


국제 사회도 경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최초 발병 이후 제대로 진압에 나서면서 안정세를 회복해 가고 있다. 중국발 쇼크는 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이번 바이러스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어 2008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 위기가 야기될 수도 있게 됐다. 당장 중국이 이번 바이러스로 인해 국제 사회의 큰 신뢰를 잃어 버린 가운데 다른 국가들의 시선이 차갑다. 한국도 이를 피해가지 못하게 됐다. 특정 국가가 힘들어 질 경우 다른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고려하면 경제 위기 도래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더 무서운 점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이전에도 세계 경제의 악화가 예상된 바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약해진 가운데 브렉시트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커진 사안들이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서아시아 안보 불안으로 인해 유류 가격이 상승할 여지까지 생기는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들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과 한국까지 세계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모두 바이러스를 비켜가지 못하면서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짐작된다. 당장 중국발 충격으로 세계적으로 중국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 유력하고, 한국도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를 직접 피해가긴 어렵다.


관건은 한국과 중국이 이번 바이러스 사태를 잘 지나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아직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았기에 예상은 어렵지만, 중국발 충격을 세계경제가 어떻게 흡수할 지가 중요하다. 한국은 영남지역이 일대 마비가 된 만큼, 이에 따라 엄청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 결국, 미래의 예산을 엄청난 규모로 가불받은 것인 만큼, 국가 부채를 비롯한 사회적 부담이 더 커질 예정이다. 가뜩이나 한국은 인구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세수 확보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으며, 실업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이번 사태를 유연하게 지나가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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