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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상수 Jul 14. 2016

내맘대로 고른 IT뉴스 #2

'한심한 영국인?', 구글 트렌드는 그렇게 쓰는 게 아냐.. 외

'내맘대로 고른 IT뉴스'는 IT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뉴스 큐레이션입니다. 디지털이 일반화된 시대에 이 정도 뉴스들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싶은 뉴스를 제 맘대로 골라봤습니다.




‘한심한 영국인?’, 구글 트렌드는 그렇게 쓰는 게 아냐

'구글 트렌드'는 사용자의 검색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를 추적할 수 있고, 몇 가지 키워드를 뽑아 비교할 수도 있다. 구글 트렌드는 영국의 EU 탈퇴가 여부가 ‘탈퇴’로 결정이 난 이후 영국 구글에서 많이 검색된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트위터로 배포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질문은 'EU를 떠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였고,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질문은 'EU가 뭔가'였다. 미국 경제지인 <포춘>은 해당 자료로 기사를 작성하며 “영국인들은 이제서야 EU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라며 “조금 늦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비꼬았고, <워싱턴포스트>도 해당 내용을 받아 비슷한 논조로 기사를 썼다. 이 내용은 국내에서도 <중앙일보>를 통해 소개됐다. <중앙일보>도 해당 내용을 인용하면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https://twitter.com/GoogleTrends/status/746303118820937728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대니 페이지는 미디엄 블로그에 ‘구글 트렌드를 그만 쓰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언론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글은 <니먼랩>을 통해 소개됐다. https://twitter.com/bencasselman/status/746368872526266369 데이터 저널리즘 전문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의 경제부 선임기자 벤 카셀먼은 브렉시트와 구글 트렌드를 연관시켜 분석한 기사의 오류를 지적하기...

www.bloter.net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EU가 뭐야?'라는 검색이 많아졌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영국민을 비판한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사용한 근거자료가 구글 트렌드였다고 합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나 검색어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었는지를 추적해볼 수 있는 도구인데 단순히 해당 검색어가 많아졌다는 사실만 가지고 영국민을 싸잡아서 비판을 해도 되는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저도 궁금해서 구글 트렌드를 써봤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인 '컴패션'을 키워드로 넣어보니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나오네요. 가장 많이 검색된 시점을 100으로 놓고 나머지를 상대 값으로 표시를 해줍니다. 

혼자 불쑥 튀어나온 건.. 차인표씨가 나온 힐링캠프




VR과 올림픽이 만났습니다. 현장에 없어도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이게 잘 되면 나중에는 현장 티켓보다 좀 저렴하게 VR로 입장 가능한 티켓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카카오페이지를 잘 이용하지 않다 보니 포도트리라는 곳에서 서비스하는 건 처음 알았네요. 제 아내는 카카오페이지를 달고 사시던데 전 주로 다음 웹툰만 봅니다. 그러고 보니 카카오페이지 성공의 요인인 '기다리면 무료'는 언젠가부터 네이버 웹툰에 생기더니 최근엔 다음 웹툰에서도 시작해서 프로모션을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격이 급해서 이런 방식이 성공하는 걸까요?




8퍼센트가 에이다라는 이름의 '챗봇'을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저런 인공지능 챗봇이 쏟아져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8퍼센트의 고객센터 기능을 95%까지 대체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내년 1월에 정식 출시 예정.




'포켓몬 고' 광풍입니다.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VR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AR 게임이 튀어나와서 역대급 열풍을 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포켓몬 고가 서비스되지 않는다고 했다가 속초에서는 몬스터가 출몰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속초로 몰려가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네요. AR이라는 기술이 '포켓몬 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의미가 있는 적용 사례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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