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직원 오피스 365 사용하기로.. 외
'내맘대로 고른 IT뉴스'는 IT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뉴스 큐레이션입니다. 디지털이 일반화된 시대에 이 정도 뉴스들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싶은 뉴스를 제 맘대로 골라봤습니다.
저에게는 큰 이슈가 된 뉴스입니다.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은 주로 Google Apps를 많이 사용하는데 말이죠. 그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MS가 다시 멋져졌기 때문".. MS의 사티아 나델라가 CEO가 된 이후 Cloud와 Cross Platform을 큰 방향으로 잡으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결실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MS 입장에서는 엄청난 홍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MS 블로그에 페이스북 CIO인 팀 캠포스의 글을 올려놨네요.
전에 한국에서 했던 MS 컨퍼런스에서 참석했을 때 저도 Microsoft Delve가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페이스북 CIO인 팀 캠포스도 좋게 본 모양입니다. 한 가지 궁금한 건 Office 365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주로 Office 제품과 Graph에 대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메일(Exchange Online)과 온라인 스토리지(One Drive)도 사용하는지 궁금한데 그 이야기는 없..
여담인데.. Office 365와 Google Apps는 기업의 메일 시스템을 이야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경쟁관계입니다. 왠지.. '다른 선택은 없고 이 둘 중에 골라야 해'라는 메시지를 주며 서로 글로벌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건 아닌지.
두 번째도 오피스 365 뉴스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오피스 365를 도입하기로 했다는군요. 숫자로 보면 페이스북 1만 3,000명에 10배는 되는 인원이 사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학생들도 전부 사용을 할 거라..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한글'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겁니다. 공공기관에서 계속 사용을 할 거라 여전히 건재할 거 같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한글을 그닥 좋아하지 않다보니.. 두 번째는 많은 글로벌 IT기업들에서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하는 건 아닐 거고요. 장기적으로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들의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잠재고객 확보가 아닐까 하네요. 아무튼 MS,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여러 모양으로 교육 관련 사업이나 투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네이버 라인이 일본과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해진 의장의 기자간담회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미래에 대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를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현시점 가장 성공한 한국의 IT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삼성전자는 IT 기업보다는 제조업..)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구글 임팩트 챌린지'. 최종 결승에 진출한 10개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습니다. 한 프로젝트 당 5억씩 최대 30억을 지원한다고 해서 비영리 쪽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부디 좋은 프로젝트들이 선발되어 의미 있는 사례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ARM이라는 회사를 320억 달러를 주고 인수했습니다. 음.. 약 40조? ㅡ.ㅡ;;;; 클래시 오브 클랜을 만든 슈퍼셀을 2013년에 1조 6천억원에 인수했다가 지난 달에 중국의 텐센트에게 10조에 되팔았는데 자금 확보를 위한 거였나봅니다. ARM은 수 많은 IT기기(스마트폰, IoT 기기들)에 들어가는 칲을 디자인하는 회사입니다. 앞으로도 IoT 시장은 크게 성장할거라지만.. 소프트뱅크가 이런 인수를 할 줄 몰랐네요. 애플이나 인텔 등에서도 관심이 있던 회사라고 들었어서.. 승부사라는 이름이 틀리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