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상수 Mar 20. 2017

입맛대로 골라 쓰는 온라인 양식 서비스 4종

일을 하다 보면 의외로 온라인 양식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매일 사용하지는 않아도 간단히 의견을 물을 때나 설문을 할 때, 또는 모임이나 행사의 신청을 받을 때등 양식이 필요할 때 어렵지 않게 가져다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물론 온오프믹스나 Eventbrite 등 모임 신청에 특화된 서비스들도 있지만 여기서 소개하려는 것들은 범용으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양식 서비스들이다.


1. 구글 설문지

구글 설문지는 온라인 양식 서비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이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가서 누구든지 간단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가장 널리 알려진 서비스이다. 설문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질문 타입을 제공하고 설문 결과를 구글 시트로 받아서 관리할 수 있어 구글 시트로 차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다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간단한 양식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면 다른 서비스를 고민할 필요 없이 구글 설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단점이랄까.

구글 설문지 정도는 알아둬냐 한다.


2. 스마트시트

스마트시트는 이 브런치에서 그동안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구글 설문지에 비해 장점이라면 여러 양식의 응답을 하나의 시트에 모을 수 있는 것과 양식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양식별로 hidden value를 사용하여 특정 값을 지정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양식에 로고를 넣거나 배경 색상을 변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시트의 단점은 무료 버전이 없다는 것.




3. Wufoo

Wufoo는 구글 설문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찾았던 양식 서비스이다. 전문 설문지 서비스로 유명한 Survey Monkey에서 만들었다. 심플하고 다양한 형식의 입력 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 양식으로 원하는 대부분으로 양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Paypal, Stripe 같은 결제 서비스도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내 원하는 시간에 양식이 자동으로 open 되거나 응답수를 지정해 자동으로 양식을 종료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최근에 유로료 결제해서 사용해본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양식 3개까지는 무료.


Wufoo로 다양한 양식을 만들 수 있다.


4. Typeform

마지막으로 소개할 양식 서비스는 Typeform이다. 스페인 스타트업에서 만든 Typeform은 재미있고 interactive한 온라인 양식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 번에 하나의 질문만 강조해서 보여주는 기능이나 앞에서 응답한 응답 값을 다음 질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응답에 따라 다른 질문들을 보여줄 수 있는 logic jump 등을 잘 활용하면 정말 재미있는 양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Typeform의 또 다른 장점은 설문의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고, hidden value를 사용하여 미리 값이 지정된 개인화된 설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score 기능이 있어서 퀴즈를 만들기에 딱이다.


재밌는 온라인 양식을 만들 수 있다.


Typeform만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인지 스타트업들에서 Typeform을 설문지로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았고, 얼마 전에는 나도 함께 참여해서 만들었던 Typeform 설문지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혹시 Typeform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 샘플을 확인해보시길. Typeform은 기능이 제한된 무료 버전을 제공한다.




서두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일을 하다 보면 온라인 양식이 필요한 경우가 꽤 있다. 내가 원하는 기능을 가진 온라인 양식을 어렵지 않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위에서 설명한 온라인 양식 서비스들 중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가 있으면 지금 바로 도전해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