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설문지 vs 스마트시트 양식
스마트시트 활용 사례(5)
다른 사례들을 통해서 살펴봤지만 스마트시트는 조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동료들과 효과적으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처음에 스마트시트를 접한 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았고, 그런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사내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케이스를 하나씩 발굴해갔다. 그렇게 하나씩 만들어주다 보니 내가 소유한 시트가 300개가 넘었다.
이건 여담인데.. 사내에서 내가 주로 시트를 만들어주다 보니 owner로 되어있는 시트수가 꽤 많았던 모양이다. 2016년 어느 날 미국 스마트시트에서 메일이 왔다. conference call을 하고 싶다고. 영어가 자신이 없었지만 일단 하겠다고 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약 30분간의 call이 끝날 무렵 어떻게 미국도 아닌 한국에 있는 사용자인 나한테 연락을 하게 됬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쪽 고객관리 시스템에서 내가 파워유저로 분류가 되어있었다고. 뭐든 열심히 하면 누군가는 알아준다는 교훈(?)을 얻었다.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동안 다양한 활용 사례가 있었지만 고객 설문을 위해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구글 설문지의 기능이 강력했기 때문에 설문지를 위한 용도로는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형 행사를 마친 다른 팀으로부터 행사 후기 설문지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설문의 내용을 받아보니 스마트시트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고객(응?)이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거 같아서 구글 설문지와 스마트시트 설문지 두 개를 만들어서 보여줬다. 그리고, 해당 팀에서는 스마트시트로 만든 설문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로고와 배경색을 적용한 양식해당 팀에서 구글 설문지 대신에 스마트시트 설문지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지 안에 로고와 배경색을 행사의 이미지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구글 설문지는 설문에 최적화된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누가 봐도 구글 설문지임을 바로 알 수 있다. 차별성이 없달까.
Tip. 설문지 안에 로고와 배경색 넣는 방법
- 스마트시트에서 왼쪽 위 Account -> Color & Logo.. 에서 모든 시트에 적용이 되는 로고와 스타일을 수정
- Workspace를 하나 만들고 해당 Workspace 우클릭해서 Workspace Colors & Logo에서 로고와 스타일을 수정. 이 경우 Workspace에 들어있는 시트들만 디자인 적용됨.
둘째, 설문지에 응답을 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참여자와 평균점수가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실 이 기능은 스마트시트 자체 기능은 아니다. 스마트시트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를 사용해서 연동을 시켰..
간단히 만들어본 설문 통계 대시보드스마트시트로 만들어준 설문을 가지고 해당팀은 설문조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나는 스마트시트로 설문조사를 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케이스를 얻었다. 서로 윈윈.
결론. 설문을 위해서는 여전히 구글 설문지의 기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기능이 추가되고 발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스마트시트가 가지고 있는 강점도 있다. 필요에 따라서 적합한 도구를 찾아서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