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트 업데이트 2018-02
엑셀이나 구글 시트에서 VLOOKUP 함수는 반복해서 사용하는 값을 입력하거나 특정 항목에 대항하는 값을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함수다. 데이터를 운영할 때 자주 사용되는 함수이기 때문에 스마트시트에서도 VLOOKUP 함수를 제공한다. 하지만 한 파일 안에 여러 워크시트를 생성할 수 있어서 참조의 대상이 되는 값들을 다른 워크시트에 만들 수 있는 엑셀, 구글 시트와 달리 스마트시트는 한 시트를 넘어서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스마트시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부족함이라고 생각했다. 비단 VLOOKUP뿐 아니라 SUM, COUNT 등의 함수를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시트 간 데이터 연동을 위해서 Cell Link라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매번 수동으로 데이터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데이터 참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랬는데 2018년 2월에 스마트시트에서 Cross-Sheet Fomulars 기능을 오픈했다. 시트 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며 스마트시트와 유사하게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Airtable이라는 서비스를 보완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물론 Airtable은 여전히 다른 목적으로 유용하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기능 추가 안내를 보고서 바로 테스트를 해봤다. VLOOUP 함수를 사용하려고 하면 이전과 달리 'Reference Another Sheet'라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Reference Another Sheet 메뉴를 클릭하면 참조가 되는 시트를 찾아서 참조 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시트에 있는 참조 범위를 선택하고 VLOOKUP 함수 적용을 마무리하면 참조가 되었다는 것을 표시해주기 위해서 범위를 {}으로 감싼 이름으로 표시해준다. 같은 시트에 여러 범위를 참조하는 경우 참조 범위 이름을 다르게 지정하여 가능하다.
이렇게 다른 시트에서 가져온 값은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해서 구분을 해주고, 참조 대상이 되는 항목은 회색 화살표로 구분해서 표시를 해준다.
이렇게 cross-sheet fomular 기능을 테스트해봤다. 한번 테스트해보니 앞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해당 기능이 나온 지 한 달도 안되었는데 벌써 여러 시트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잘 사용하는 툴의 기능이 새로 나오고 개선되는 것을 보는 것은 즐겁고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기능은 더 그런 것 같다. 빨리 테스트해보고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드는.. 한편으로는 기존에 만들었던 시트들에도 적용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다가 지워버린다. 만들었던 시트가 너무 많... 과거는 과거. 앞으로 새로 만드는 시트에만 적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