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
지난주 내가 너무 좋아하는 정혜윤 작가님의 북토크가 대전의 독립서점 '다다르다'에서 진행됐다. 북토크가 끝나갈 무렵 어떤 이야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다.
작가님의 이야기는 슬픈 사람이 더 슬픈 사람의 마음을, 아픈 사람이 더더 아픈 사람의 고통을 위로하는 이야기여서 우리는 한 마음으로 울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내가 여전히 이 이야기에 눈물을 쏟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계속 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마음에 고이 담았다. 그 날의 이야기가 담긴 '일간 이슬아' 속 정혜윤 작가님의 인터뷰 일부를 아래 옮긴다.
- 인터뷰 출처 : 일간 이슬아 2019년 4월호 중에서
- 사진 출처 : 다다르다 인스타그램 @differ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