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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텐주 Oct 16. 2021

게더타운의 공식 파트너가 되다

처음 시작에는 메타버스는 없었다

지난 목요일 게더타운과의 두 번째 미팅에서 congratulation이라는 말을 들었다.

정식 파트너 계약을 맺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배움을 설립할 때의 목표는 디지털 불평등 해소였다 그리고 계획에는 메타버스가 없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 디지털 취약계층이 메타버스를 어떻게. 

멘토님의 권유가 아니었다면 아마 게더타운을 몇 번 만져보고 끝이 났었을 것이다.

게더타운과의 파트너를 맺은 국내 기업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홈페이지에는 두 군데가 올라가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곳이 아직 올라가지 않는 것 보면 나처럼 아직 게더타운 홈페이지 업로드 자료를 주지 않은 것 같다


오늘배움은 개발회사는 아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이며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

한번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과연 어떤 부분이 파트너십까지 맺을 수 있게 만들었을까? 분명 신청만 한다고 해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원래 나는 에듀러시 회사를 운영을 하며(현재도 운영 중) 영미권에서 유명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와 아시아에 공급을 하고 있으며 독점계약을 맺고 있다. 그리고 스피크집 과 유튜북클럽 이라는 서비스도 자체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이렇게 그동안 해외 서비스를 공급했던 경험을 높이 본 것일까? 


아마도 그것보단 위의 내용이 더 어필을 했던 것 같다.

그동안 게더타운에 파트너십 요청을 한 곳이 많았을 것이고 계약을 체결한 곳도 있고 실패한 곳도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제작되는 게더타운 맵들을 보면 2D는 거의 없다. 3D를 추구하는 2.5D가 대부분이다

뭔가 디자인 능력을 뽐내고 우리가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자랑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게더타운 본사는 첫 미팅 때부터 나에게 강조한 것 있다. 게더타운은 just platform이다. 


디자인 능력을 뽐내고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은 게더타운이다. 게더타운으로 2.5D~3D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게더타운 입장에서는 그렇게 환영할만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면 2.5D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영어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공급을 하며 나는 디지털 공간을 구글을 활용을 해서 만들었었다

플랫폼은 구글이고 소비자는 교사, 학생 그리고 생산자는 영어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게더를 플랫폼으로 이용을 하고 구글은 생산자 위치로 옮겨갔다. 

기존에 사용한 구글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게더안에서 실행을 시키고 그것을 소비자들인 학생, 교사, 기업이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능력


어쩌면 이것이 게더타운에서 높이산 능력인 것 같다. 게더타운을 플랫폼처럼 운영을 할 수 있는 것


며칠 전 대만 게더타운 페이스북 그룹에 공지가 올라왔다. 대만 그룹은 다른 나라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싶어 가입하여 구글 번역기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데 한국보다 회원수가 많다. 국내에도 공식 인증받은 게더타운 커뮤니티가 네이버와 페이스북 각각 하나씩 있는데 이 두 군데 회원을 합친 수보다 많다.

주최 측에 문의를 해봤다(당연히 구글 번역기 사용) 한국에서 참여 가능한가?

Yes라는 답변을 얻었다


물론 내가 직접 참여를 하지 않는다. 다른 기업을 참여시킬 것이다.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하려고 한 이유는 한 가지다.

위 전시회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올진 모른다. 하지만 분명 관람객들은 들어올 것이다. 보통 해외전시회를 나가도 우리 회사가 인지도가 많지 않은 이상 지나 가다가 관심을 보이는 소수의 사람이 전부다. 그런데 이 전시회는 자주 참여하기가 힘들다. 비용, 시간 등 다양한 이유 때문인데, 이렇게 가상의 공간이지만 그리고 국제전시회가 아니라 로컬 전시회라고 할지라도 자주 참여를 할 수가 있다면 어쩌면 해외 공략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동차 튜닝을 할 때 흐리고 예전 아이폰 탈옥을 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있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게더타운 본사가 원하는 방향은 플랫폼 기업이다. 물론 게더타운 공간 디자인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동들이다. 


게더타운 혹은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 역시 결국 중요한 건 디지털 도구를 얼마나 적용을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디지털 활용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현재 제작중인 오늘배움 홈페이지입니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오늘배움에서 하는일들을 보실 수가있습니다

https://bit.ly/3BPv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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