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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배움

3년 만에 진행한 오프라인 교육

피그마를 아시나요?

by 콘텐주

https://brunch.co.kr/@contenjoo/86


홈페이지를 멋지게 만들어보고 싶어 그동안 배웠던 도구들입니다. 그러다가 Figma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Figma를 처음 알게 된 건 디자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저희 파트너 사인 Sessio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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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ma에 Sessions 플러그인이있어서 바로 화상회의를 함께 진행이 가능합니다.(공동작업가능)

처음 알았을 때는 Figma를 그냥 단순히 일러스트의 대안 그래픽 도구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후 전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흥미가 생겨 배우고 싶었지만, 혼자 배우면 왠지 중도포기를 할 것 같고, 그렇다고 학원이나 인강을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도구는 온라인 교육보다는 오프라인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인 것 같아 3년 만에 오프라인 교육을 기획을 하여 진행을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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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대전이라는 지방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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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요새 많이 하는 클론강의 형태로 진행을 해봤었는데요. 강사님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모두 앱 디자인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 한 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학교 선생님과 교수님이라는 것이죠.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이 앱이나 홈페이지를 만들수도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오늘 참석하신 분들이 흔하지 않게 앱과 웹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참석을 한 것도 아니고요.


처음 Figma 강의를 기획할 때, 교육자분들이 참석을 많이 할 것 같아서, Figma를 교육적으로 잘 활용하는 분을 모실까 생각을 했었지만, 그것보다는 Figma 태생에 맞게 사용하시는 분께 먼저 배우는 것이 맞다고 판단을 하여, 현직에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분을 찾게 되었고, 마침 대전세종충남청년기업가협회 단톡방에 문의를 했을 때, 한 예비창업자 대표님이 말씀을 해주셨고 마침 본인의 창업 아이템을 Figma를 독학하여 직접 설계를 하셨다고 해서 그 어떤 추가 정보를 묻지 않고 강의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참석하신 분들이 모두 만족을 해주셨습니다.


당연히 오늘 참석한 교육자분들은 Figma를 교육적 목적 즉 에듀테크 형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분야의 강사님을 모신 건 처음부터 Figma를 교육적 목적으로 배우게 될 경우

Figma=교육용 도구라는 주입식 교육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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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Figma안에서 교육적 활용이 가능한 부분만 찾게 되고 다른 부분은 가볍게 넘길 수가 있는데,

Figma가 교육용 툴로 만들어진 게 아님에도 이미 교육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Figma의 모든 기능이 교육적으로 혹은 교육시간 활동에 활용이 될 수도 있고, 꼭 교육적 목적이 아니라도, 행정업무, 동료 교사(교수)와의 현황 공유 등 다양하게도 사용이 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예를 들어 학생들이 Figma를 가지고 반 프리마켓 앱, 웹 디자인을 X, Y축만 맞춰서 공동으로 제작을 하고, 그것을 가지고 앱, 웹 퍼블리싱을 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같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https://soomgo.com/prices/%ED%8D%BC%EB%B8%94%EB%A6%AC%EC%8B%B1

물론 비용이 들어가고 위 비용보다 적게 혹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지만 오늘 오신 분들은 저에게 적은 비용에 퍼블리싱할 수 있는 하나의 tip을 들었을 겁니다 ㅎ


위 예시는 그냥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고 그 외에도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교육을 받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즉 내가 하는 업무에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


그것이 아이디어 도출 과정인데, 이게 비즈니스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배움을 설립할 때 제가 생각한 것은 오늘 배워서 내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을 하자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즉 이미 상용화가 되어있는 오늘의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그럼 3~4시간 안에 익숙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복습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다음입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그런데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 또 다른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잔인한 일입니다.

기술은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하는데 말이죠. 그럼 활용하는 방법도 이미 내가 경험했던 것에서 찾아야 합니다.


비즈니스에서 아이디어 도출은 창의적인 것을 찾는다지만, 우리가 필요한 아이디어 도출은 오늘 배운 것을 내 과거 어디에 연결을 시킬지를 찾아야 하는 것일 겁니다.


나의 불편함을 찾아야, 내가 앞으로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를 더 빠르게 파악도 할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강의를 듣는 분들이 교육자가 되었던 창업자가 되었던 일반인이 되었던, 현직에서 그것을 원래 목적에 맞게 활용하시는 분들을 모셔서 강의를 기획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도출 관련 강의도 기획을 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나의 경험(과거)에서 불편함을 찾아서 내가 가진 자원(지식, 정보)에 연결하는 방법


무엇을 배우던 배우고 난 뒤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나의 과거와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강의를 대전에서 할지, 서울에서 할지 온라인으로 할지 정해진 것은 없으나


대전에서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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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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