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mm)에서 하는 소개팅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by 구름조각
음(mm)에서 하는 소개팅
우리는 이걸 줄여서 '음개팅'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시국에 연애는 잘 하고 계신지요? (벌써부터 눈물이 왈칵 차오르는 여러분과 나...)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연스럽고 편하게 알게 되기에는 동호회나 모임도 많이 취소되었고 같이 식사나 술을 한잔 하기에도 부담스럽죠. 최근에는 소개팅 어플로도 많이 만나게 된 것 같아요. 서로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서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연락하고 마음이 맞으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는 거죠.


개인적으로 소개팅 어플을 썻을 때의 느낌은...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공허한 느낌이랄까? 남자분들의 적극적인 대쉬나 어필이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접근하는 목적이 불손한 경우도 있었어요. 또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사소한 대화부터 나누면서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볍게 끝나는 경우도 많았어요. 쉽게 연결된 만큼 쉽게 놓게 된달까요? 틴더나 유명한 소개팅 어플들도 다 진지한 만남까지 이어진 경우는 극히 드물었어요.


그래도 세상에 될 사람은 된다는 말이 있어서 전쟁통에도 연애할 사람은 하고, 소개팅 어플로도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연애라는 것도 인간관계의 일종이니 매력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만나서 알콩달콩 잘 지내요...또르르...ㅠㅠ


소개팅 앱은 아니지만 카카오의 오디오 소통 플랫폼 음(mm)에서 소개팅 성공한 커플의 사례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운명처럼 음(mm)이라는 앱을 깔고!

우연찮게 들어갔던 연애 결혼 소통방에 들어가서!

영화처럼 엇갈린 타이밍에 주선자가 연결해주고!

마법처럼 서로에게 이끌렸던 한 커플의 사연에!


상대적 박탈감 느끼지 않을 분들만 계속 읽어주세요^^ 아래는 이 예쁜 커플 중 여자분과의 인터뷰입니다!!


Q. 음 소통방에서의 소개받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주세요.

제가 음이라는 앱을 깔고 두번째 날이었나요? 우연히 들어간 연애,결혼 이야기방에서 현재 연애 중이냐는 질문을 받았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고 싶다고 하니까 '방금까지 이 소통방에 있다가 나간 남자분'이 마침 저와 비슷한 지역에 살고 솔로라는 말을 전했어요. 그래서 음에서 대화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죠.


Q.음에서 두 사람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그날 연애중이냐고 물어보셨던 분이 저와 남자분까지 같이 세명만 들어오는 방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렇게 셋이 대화를 하다가 남자분과 제가 대화가 잘 통화니까 주선자가 "저 없어도 괜찮겠네요."하고 자연스럽게 나가주셨어요. 그뒤로 한 30초 정도 정적이 있다가, 다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던 것 같아요.


Q. 어색한 첫만남 이후 친해지게 되었던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음에서 만났을 때 장점이라면 둘이서 대화할 때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랑 대화할 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솔직히 1:1소개팅 자리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꾸며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음에서 여러명이 함께 있는 소통방에서 대화를 하면 그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도 볼수 있고 그의 장점, 센스, 말버릇 같은 것도 알 수 있죠. 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까 상대의 여러가지 면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만났을 때도 "그때 음에서 말한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한게 생겼어요."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 소재를 만들수도 있구요.


Q. 음에서 카톡 오픈챗으로 넘어가게 된 계기는요?

거의 평일에는 매일 1~2시간씩 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던 것 같아요. 둘 다 직장인이고 출근하는 시간대가 다르다 보니 평일에는 짧게라도 매일 이야기를 했고 토요일에 12시에서 5시까지 오래 이야기를 했어요. 그때 이후로 많이 친해져서 평소에도 카톡을 주고받을 수 있게 카톡 오픈챗으로도 대화를 시작했죠.


Q. 오픈 챗에서 전화번호 교환으로 가는데 불편하다고 느낀 점은 없었나요?

사실 음에서 소개받고 실제 만남까지 거의 2주에 가까운 시간동안 계속 대화를 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친밀해지는 시간을 쌓고 나니 음에서 보이스톡으로, 보이스톡에서 전화로 자연스럽게 넘어간 것 같아요.


Q. 이제 실제로 만난 날의 이야기와 어떻게 연애가 시작됐는지 궁금해요.

일단 그날의 날씨 부터 완벽했어요. 하늘도 맑고 너무 덥지도 않고 이미 제 기분이 많이 설레어서 그렇기도 하겠죠♥ 남자분이 동선을 배려해서 데이트 코스도 많이 준비해 오셨구요. 저희 집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집 근처이다 보니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었거든요. 거기서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대화를 하다가 남자분이 예약해둔 식당에서 코스요리를 먹었어요. 메뉴가 다 제 입맛에도 잘 맞고 대화도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진 것 같아요. 천천히 저녁을 먹고 9시쯤 식당에서 나왔을 때 남자분 차에 탔는데 뒷자석에서 장미꽃 한다발을 주시더라구요. 그걸로 K.O. 완전히 마음이 넘어가 버렸어요♡


Q. 목소리로만 이야기 하다가 실제로 만났을 때 외모가 내 취향이 아닐까 걱정하진 않았어요?

카톡으로 이미 프로필 사진을 봤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생겼을 거라는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대화를 했기 때문에 만나러 갈 때 '아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못 본 초등학교 동창과 오랜만에 연락해서 오랫동안 전화로 수다를 떨다 얼굴 한번 보러가는 느낌? 사실 이미 마음이 통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인터뷰를 정리하고 보니 차분하네요. 하지만 그날 소통방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너무 설레서 제 광대가 폭발할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얼굴이 어찌나 뻐근하던지 ㅋㅋㅋ 대리 설렘으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두 사람 결혼하면 '음' 개발팀에서 냉장고 한대쯤 보내줘야 한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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