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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용진 Jan 31. 2020

솥 밥

토종닭 백숙 솥 밥

어머니가 끓여주신 토종닭 백숙을 차게 식혀 살을 분리하여둔다. 쌀을 씻어주고 냉동실에 있던 표고버섯을 잘게 썰어준다. 잘 불린 쌀을 밥통에 넣고 평소 짓던 대로 물을 넣는 대신에 같은 양의 백숙 국물을 부어준다. 그 위에 표고버섯과 토종 닭살을 올려주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쌀을 씻어줄 때는 처음에 쌀에 묻어있는 먼지를 털어내 주기 위해서 정수 물을 받은 다음에 한번 가볍게 씻어준다. 그 후로는 수돗물로 쌀뜨물이 얼추 맑아질 때까지 너무 세지 않게 씻어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둔다.


솥 밥은 집에 남아있는 반찬을 대충 때려 집어넣어 간장으로 간을 조금 더 해주어도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꽤 자주 해 먹는 편이다.


#남편이밥해줬다 #내가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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