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스트를 모릅니다.

아직도 읽지 않은 고전/명작

by 깔깔마녀

너무 유명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단서가 붙는 데, 아직도 읽지 않은 책이 많다.

마치 누구나 읽었을 것이라 믿고,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말하지만

시기를 놓치니, 계속 모른 척 하게 되었다.


프루스트가 그렇다.

프루스트의 책이라고 해야겠지.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오래전에 만화로 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무슨 소린지. 지금은 마들렌만 떠오른다.

프루스트= 마들렌!

아직도 생각은 거기에 멈춰있다.


다음은 <죄와 벌>

영화를 먼저 봤다. 흑백영화.

서재에 책이 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지! 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러시아 소설은 등장인물 모두 이름이 너무 길다. 혀에 착 감길 때 즈음 , 이야기는 끝난다.

(그럼에도 좀 멋지다.)


Next, < 해리포터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영화가 나와서 다행이다.

조카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 읽었다길래, 놀랐다. 대견했다.

반지의 제왕은 소문만 듣고, 지레 포기했다. 톨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난 뒤에, 더욱더 확신했다.

'영화로 만족하자.'


그리고 읽지않은 책은 수두룩하다.

언제 인연이 닿으면 읽겠지...세월이 흘러 여기까지 왔다.

평생 결심만 하는 건 아닐까?

이번 생이 끝나기 전에는 읽어야 할까?

신간 핑계를 대고, 오늘도 새로 나온 책에 손이 간다.

미안, 신상, 아니 신간 먼저~.



*좀 다른 이야기인데, 나는 항상 새 물건이 도착하면 당장 필요하지 않음에도 먼저 사용한다.

미뤄 둔 책을 읽어야지... 하다가도 신간 소식을 들으면 생각이 바뀐다.

아무 문제 될 것 없는 데, 글로 남겼다. 이렇게 적으면, 나중에라도 읽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알맹이 없는 나의 글.( 패스트 패션이 있듯 내 글도 그런 것 같다. 빨리 휘리릭 적고 조만간 폐기할.)






*자정을 넘기며 읽었던 책*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 끝으로 갈수록 흥미도가 반감했지만.

책이 방대해서 그런 지, 영화는 대폭 압축.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했다.

주인공 리스베트역은 루니 마라가 맡았는데, 첫인상이 강렬했다. 나중에 <캐럴>을 보며 섬세한 감정연기에 놀랐다.

무엇보다도 페이지 터너라면, 추리소설이지.

내게는 최고의 고전 중 하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버렸다. 후회했다.

그리고 10대에는 시드니 셀던 같은 통속소설도 많이 봤는 데, 솔직히 기억하고 싶은 문장 같은 건 없었다. 그냥 재미로. (아! 펠린드럼을 알게 되었다.)

IMG_2017[1].JPG Smith- Corona ! (앗, 이름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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