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청소 방법, 모래 전체 갈이는 언제?
고양이 화장실 청소 노하우 알려드려요
고양이 화장실 특대형을 하나 더 장만한 뒤에 드디어 모래 전체 갈이 할 시기가 다가와서 청소를 했어요. 크기가 많이 커서 꽤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뚝딱 해버렸는데요.
수년간 고양이 화장실 씻으며 터득한 꿀팁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 방법과 노하우, 모래 버리는 법
관할 구청 검색, 고양이 모래 마대자루에 버려야 하는지 체크
장갑, 마스크 착용
창문 열고 모래매트 위에서 모래 비우기, 이때 소량의 모래는 따로 담아두기
비닐에 1차 버리고, 2차로 종량제봉투나 마대자루에 버리기
고양이 모래 버리는 방법은 관할 구마다 마대자루에 버려야 하는 곳도 있어요.
이럴 때는 동사무소나 철물점에서 마대자루를 사 오시면 됩니다.
먼저 청소하기 전 장갑을 끼고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장갑을 끼면 능률이 올라가는 그 기분~!
바로 종량제봉투나 마대자루에 버리기 말고, 저처럼 다른 봉지에 우선 담아주세요.
왜냐하면 종량제 봉투에 바로 버렸다가 찢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터진 모래를 다시 담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다른 봉지에 담아서 종량제봉투에 버려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모래를 부을 때 먼지가 많이 날리니, 창문을 열고 하시고 마스크도 끼세요~
저는 쓰레받기로 일단 다 퍼내고 남은 부분은 모래 매트 위에서 부어줍니다.
그럼 바닥에 흘리지 않아서 청소하기 쉬워요~
특대형 화장실은 모래가 많아서 봉지를 3개 준비했는데 2개면 되네요.
고양이 화장실에 남은 잔여물은 물청소 전에 물티슈로 닦아내기
모래를 다 비우고 나면 바닥에 저렇게 일부 모래가루가 남는데요.
벤토나이트의 경우에는 물을 만나면 응고되고 녹지 않아서 바로 물로 청소하면 배수구가 막힐 우려가 있어요.
그래서 물청소 전에 남은 가루를 닦아내 줍니다.
화장실 의자 꼭 쓰시길 추천!
고양이 화장실 청소 세제는 베이킹소다를 추천하는데요.
향에 민감한 고양이들은 화장실 청소용 세제나 락스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저희 집 쿠키는 화장실 청소용 세제로 씻어도 잘 써서 저는 따로 베이킹소다를 쓰지 않아요.
이게 잘 헹궈주고 햇볕에 말려주면 향이 거의 안 남아서 그런 것 같아요.
물청소를 할 때 아무래도 허리를 굽혀 닦게 되는데 이때 욕실 의자에 앉아서 해보세요.
진짜 편하게 씻을 수 있어요. 허리나 무릎 아픈 분들은 꼭 써보세요.
반짝반짝해진 화장실~
속이 다 시원하죠!
모래 스쿱과 모래 발판도 잘 닦아주고요.
물기를 대충 털고 햇빛 잘 드는 곳에 1~2시간 말려주세요.
깨끗하게 씻어도 햇빛 소독을 좀 해줘야 마음이 더 편한 것 같아요.
너무 오래 말리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른 뒤에 남은 물기는 마른 수건이나 키친 타올로 잘 닦아 주시고요.
이번에 산 특대형 화장실은 모양이 단순해서 물기 닦는 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크기가 컸지만 별로 힘들지 않게 잘 씻었네요.
잘 마른 화장실에 새 모래를 채워주면 끝이랍니다.
새 모래를 채워준 다음에 기존 사용한 모래를 따로 담아둔 걸 위에 뿌려주면 되는데요.
저는 매번 쓰는 모래로 갈아줄 때는 따로 안 부어도 잘 쓰더라고요.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크게 어려운 건 없지만 아무래도 주말에 날 잡아서 하는 걸 추천드려요.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서 세균 번식 없이, 아이들 기관지염이나 결막염 안 걸리게 관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 처음 키우면서 힘든 점, 고민 상담이 필요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