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에 빠지게 만드는 사람들의 질문

by 쿠키팍


과학자는 인류의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수천만 명의 목숨을 뺏는 전범이 될 수도 있다. 인류를 구원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암모니아 합성의 공로로 1918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하버는 “과학자는 평화로울 때는 세계에 속하지만, 전시에는 국가에 속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 중. 군사학자 박영욱이 쓴 과학과 전쟁의 연대(連帶)기다.



보통 이런 문장을 읽으면 첫 번째 드는 생각은 ‘그래서 나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이며 자신에게 묻는다. 그러면 한 없이 초라해지기 시작한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그런다.

사람이 혼자 잘 살기 위한 세상이 아니며, 직업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말해주는 문구다.

그러니까 과학자라는 직업처럼, 나란 사람의 직업이 세상을 이롭게 만들게 위한 것 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그로 인해 도움 받을 수 있는 음지는 어딘가에 있다. 못난 돌도 모이면 바람 막는 돌담이 될 수 있다. 아궁이를 이루는 돌담도 제 역할이 있다.


질문을 다르게 생각해본다.

‘나는 평화로울 때는 성실하고, 아이디어가 샘솟고, 책임감이 있어 회사에 속하고, 가정에서는 가족들의 가장이며 부모님에게서는 소중한 자식에 속한다 ‘

무엇에 속하려 하지 말고, 내가 소속된 사람들을 알아주고 아껴주고 더 사랑해서 소속감을 자랑스럽게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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