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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Mar 24. 2017

콩나물국

- 집밥반찬레시피

콩나물국

아~ 시원하다

어릴 적

아련한 기억들이

스물스물 올라 올때면,


꾸물꾸물 궂은 날

비라도 흠뻑 내리는

날이면,


펄펄 쏟아오르는 뽀글이 국물을 마시면서

'시원하다'


연한 듯 질깃한 꼬리가 목을 감씨고 도는데

'고소하다'


서너줌의 고추가루가 동동 떠올라 이빨 사이로 삐죽하게 보여도

'칼칼하다'


지난밤 기분 좋게 취하신 아버지의 상위에

 뚝배기 콩나물국을 본것만으로도

'속 풀었다'


우리의 먹거리 속에

차지한 콩나물의 추억은

콩알만큼이나 뿌려져 있었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준비재료

콩나물1봉지, 생수, 두부, 대파, 간장, 생수, 고추가루, 다진마늘


우리 친구들과 만드는 국이라 아주 쉽고 간단하게

시작합니다.


1. 냄비에 물을 담고 끓여요.

육수를 만들면 더 맛이 나겠지만...


2. 씻은 콩나물을 넣고

콩나물 씻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힘조절이 안되 빨래 짜듯이 하고 있어요.

손에 힘을 빼고

살랑 살랑 ~~



봉지 콩나물은 다듬지 않아도 괸찬아요.

우리친구들과 콩나물 다듬기해보세요. 

머리따고 꼬리따는게 잘 안돼요.

ㅎㅎ

콩나물의 허리(?)가 절단납니다.



3. 두부를 썰어 넣고 끓여요.

두부는 안넣어도 되는데 ...


4. 간장과 고추가루, 다진마늘을 넣어요.

양을 알려 주세요.


각각의 재료를 넣게 하면 

양과 맛을 가늠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장, 고추가루, 다진마늘을 그릇에 골고루 섞어서

양념장 만드는 것부터 해요.



5. 대파를 썰어 넣어요.

칼 대신 가위로 잘라도 ok.




우리친구과

요즘 유행하는 백선생님의

맛간장을 만들어 사용해 봤어요.


맛도 좋고

어느 요리에나 넣어도 좋고

넉넉히 넣어도 짜지 않아서 좋고

잘 활용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이

요리하기에 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장애인 집밥반찬 레시피 입니다.



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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