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게 양념 한 돼지갈비, 요즈음은 달달한게
그리고 고기가 부쩍 땡기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아니네요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저녁 식사겸 겸사겸사 고기집에 들어 갔습니다.
선생님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늦은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함께 하는 시간들이 참 좋았노라고
기억을 보태 줍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노라~.
숯불에 제 몸을 익혀 우리의 입안을 달달하게
고소하게 녹여 주는 고기맛은 어느때 보다 더 맛났지요.
거기에다 맥주 한 잔으로 부라보~ 화이팅~ 외치고
지화자 건강을 위하여 까지...참으로 아이러니하게
술을 마시면서 건강을 위한다고 소리를 냅다 질러봅니다.
소리를 냅다 질렀노라 ~~.
아주 늦은 시간 식당은 떠들썩하고
술잔이 오고가고 ..우리 선생님들은 또 그렇게 정을
이어가고 쌓아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응원한다고, 힘내라고 , 박수칠거라고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잔을 높이 들어 올립니다.어찌나 평온하던지
잔을 높이 들었노라~.
지글거리면 익어 가는 고기, 타 들어가는 숯불,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술잔속으로 뭔가 홀린듯 바라봅니다.
마흔 여개의 눈동자와 마흔하고도 그 배의 손과 발이
쉼없이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 그들이 있어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닦아, 길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
길을 만드는 선생님 ~.
미처 참석치 못한 그들.
날아오는 문자와 톡으로 서로를 격려 하고
끈끈하게 맺어 집니다. 왜 몰랐을까요...
그들 앞에
그들 뒤에, 그들 옆에 ... 내가 서 있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아 차렸습니다. 연대에서, 지역에서,
말과 글로서 ... 크고 작은 소리를 담아 곱게 접어
날리는 것을 반복합니다. 처음과 끝을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과 끝을 연결하는~.
지글지글 고기 굽는 연기아래서
쨍그랑 잔 부딪히는 소리가
이밤 희망을 노래 하는 듯합니다.
이 밤은 끝이 없어라~.
얼시구 ! 야밤에 커피 마시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