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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0. 2018

인연


아침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이 일로 인해 인연을 맺은 교장선생님~ . 처음엔 

재능기부로 인연을 맺어 서로의 안부를 여쭙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장애 자녀를 둔 ,, 서로의 아린 마음을 잘 안다는 

이유만으로도 

공감과 나눔의 불꽃을 꺼지지 않도록 애쓴다는 것입니다.


오늘, 반갑게도 안부 전화를 주셨습니다.


갑자기 쌀쌀해 졌으니 우리는 건강이 최고야 라며.

문득 깊은 찬양을 듣다가 제가 생각이 나서 

맘 먹고 전화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죄송스럽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분이 다 잘 알고 계시리니 편안하게 하던 일하라고..

그 분께서 당신의 쓰임을 알고 계시니 맘 가는대로 행하라고...

그 분이 주도하는 일은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바른길로 가게 해 주실거라고..'


사실, 저는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그 분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 순간 만큼은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그 분..


홀딱 믿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건강 챙기는게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이라며 

이 해가 가기전에 얼굴 한번 뵙자고 하였습니다.


아침점심저녁 밥 먹고나서 꼭 들어보라고 보내 주신 

찬양!


'나의 모든 행실은 주여 기억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기쁠때나 슬플 때나 나와 동행하시니 

밤낮으로 인도하소서 제 모든 형편을 기억하시니 

늘 나와 동행 하소서'


요즈음 저에게 위에 계신 분을 소개해 주시는 

분들이 넘쳐납니다, 아마도 제가 

참 안되어 보이나 봅니다.ㅠㅠ


그 분! 높은 곳에 계시니 다 내려다 보시겠지요

나의 행실을... 나의 형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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