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엄마는
추석에 오지 않은 딸을 걱정하신다.
설날에 와 안왔노 한번 다녀 가래이.
엄마 설이 아니라 추석인데요.
그래 설에 말이야.
왈칵 쏟아지는 눈물에 깨지는 목소리를
챙기느라 쉽게 말하지 못한 딸에게
수건도 챙기고 양말도 챙기고
커피도 챙겨놨는데
와 안오노 언제 오냐고 한다.
얼마나 더 세상과 벗하여 계실지..
앞을 가리는 눈물에 헛발을 내딛고도
곧 가겠노라고 쉽게 말하지 못하고
또 전화 드릴게요 로 마무리한다.
어쩌다 보니 특수교육을 공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