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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0. 2018

멈추기 전에


잊기 전에, 잃어버리기 전에 기억하여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먼 훗날 누군가의 가슴에는 

뿌리로 남아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엮어봅니다.


생각이 글이 되고

글이 마음이 되어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 되었던 

그 시간은 거짓이 아니었기에 

기억의 파편들을 모아 모아 

곱게 펼쳐 놓습니다.


머지 않은 시간에 

누군가의 가슴에 자리 잡아 

곧게 뿌릴 내릴수 있도록 

구석에 버려진 작은 토씨에도 

호흡을 불어 넣습니다.


먼지가 씨앗이 되어 

바람을 거름으로 삼아 

눈비로 열매 맺기를 

두 손모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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