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만든 꽃송편이다.
우리 친구들이 만든 꽃송편입니다.
노랑, 빨강, 연두
그리고
고구마 으깨어 만든
송편소까지
직접 만들어 봅니다.
삶은 고구마 껍질을
벗기는 일도
친구들이 직접 해요.
뜨거우면 뜨거움을 알아차리고
손에 묻는 것이 싫어
하기 싫다고 버티면
못 먹는 걸로
약속해요.
조물닥, 조물닥.
착석 100%
집중력 100%
협응 100%
지시따르기
잘 되고 있음에
흐뭇해 집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잘 한것은 아니에요.
꾸물럭,
주물닥,
떡(?)을 치기도 했지요.
하나씩 , 하나씩
이루어가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싫다, 안한다고
투정부리다가도
알록달록 만들어진 송편에
눈을 떼지 못하고
한 입 베어 물고
그 맛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 기도 합니다.
"추석아 어서와라~ 송편 먹으러"
여럿이, 함께, 나누는 추석.
우리 친구들도
같은 마음으로
추석 맞이하러 갑니다.
2016.09.10.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