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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0. 2018

그래도 난 커피가 좋다


밥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는 나에게 

커피보다 자신을 더 좋아하라고 말한다.


아침에 눈뜨면 커피를 내리는 나에게 

커피 내리는 일보다 자신을 내려놓으라고.


늦은 밤 커피를 찾는 나에게 

커피를 찾는 일보다 

오늘 하루도 잘 버텨 준 자신을 찾으라고.


밥보다 커피를 더 사랑하는 나에게 

어느 날, 

진한 커피 한잔 마주하는 우연이 

아름다운 인연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면서.


그래도 

난, 커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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