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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0. 2018

안 부


잊고 지낸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 

누군가가 잘 정리해 주어 기억을 소환하여  

잊고 있던 나 자신을 깨우고 

치레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조심스레 안부를 여쭌다. 


그동안 잘지냈냐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고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목마름을 느낀다.


좋은 사람들, 

그리고 오래동안 기억하고 싶은 일들,  


아름답고 행복했던 초년의 시절을 

다시 들추어 낼 수 있게 해 준 

지금의 시간에 감사해야 할 듯. 아니 

감사하다. 그리고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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