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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7. 2018

11. 봄이 아프다 3

11. 봄이 아프다 3 / essay瑛琡



비 온 후 자유로를 달린다.

무심코올려 다 본 하늘은

가을 하늘 마냥 깨끗하다.


창을 넘어 온 바람이

얼굴을 부딪고 

밝은 하늘과 맑은 바람에

가슴이 아리다. 


언 땅을 헤집고 싹을 일구는 일 

마른나무 가지를 뚫고 새순을 띄우는 일 

새롭게 일어 나는 일들 

그 앞에 서 있는

새봄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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