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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7. 2018

12. 봄이 아프다 4

12. 봄이 아프다 4 




꽃이 피었다. 

꽃이 피어나기까지 

비와 바람을 견뎌내고 

눈보라도 이겨냈으리라.


나비가 왔다.

힘찬 날개짓으로  

오직 한길만을 생각하며 

험한 길 헤치며 날아 왔으리라.


꽃이 나비를 맞이하고

나비가 꽃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꽃이 만발하고 나비가 어지럽게 맴돈다.

그래서 더


봄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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