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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7. 그래도 생명 / essay 瑛琡
굴곡진 나무에 새 생명이 삐죽 올라 왔다.
껍질이 벗겨지고 새 살이 아직
햇살에, 바람에, 눈빛에 낯선 순간에도
믿고 의지한 듯 모난 사이로 새것이 나 있다.
어느 세월에 시간을 벗 삼아
까이고 벗겨지고 허물만 남겨져도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다고
허허실실 웃픈 이야기 나눌 것이다.
옹이 가득 한 나무 인생에
움이 트고 생명을 맞이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은 쉰다.
어쩌다 보니 특수교육을 공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