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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7. 2018

16. 길 떠나기

16. 길 떠나기 / essay瑛琡




들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야 하나 

길 섶 언저리에

피어 있는 가냘프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흔들리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는

지천에 피어 있지만

결코 만만하게 

내어주지 않는

강인함을 배우러 


다시 길을

떠나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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