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Oct 23. 2016

언제나 상담 중

- 부모 마음은 이렇습니다.

언제나  상담 중 



처음 치료실을 방문하시는 

어머니와 상담을 하면 

그저 아픈것 

손가락으로 

표현만 해 줘도 좋겠어요 

라고  말한다. 



차츰 

아동의 행동이 잡히고 

엄마를 알아보고 

찰라적이나마 눈맞춤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어머니는.. 

이름석자와

 전화번호

만이라도 

적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한다. 


아동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을 수 있게까지는 

많은 시간이 흐르지만  

돈도 죽어난다.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는 

 초등학교를 가고 . 

어머니의 힘이 

아이에게

밀리는 시기가 온 것이다 . 


급기야 

치료실에 학습지까지 들고 와서는  

더하기 빼기...등등. 

수퍼에 가서 

지 먹고 싶은 거나 

사 올수 있게 해 달란다. 


그야말로그게 

학습치료인 것으로 착각(?)

하신다.


“선생님,, 인지치료, 학습치료, 좀 해 주세요. 

그래도

수업시간에 따라는 가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 


네네..일단은 

어머니의 마음에 공감한다. 



처음엔 아픈것만 표현해 줘도 

감사하다는 그 마음이 .. 

아동의 성장함에 따라 

더하기를 해야 하고 

빼기를 해야 하고 ...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향상 시킬 것이라고 

어머니들은 굳게 맏는다. 


그러다보면 아동은

 치료실이라는 치료실은 

뺑뺑이를 돌게 되어 있다. 


물론 어머니도 

하루에 서너개씩 아이와 같이 

다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지쳐 떨어진다. 


치료실에서는 

잡하는 행동과 학습이

 집에 돌아오는 순간은 꽝인 것이다. 


아니...엄마의 손을 잡고 

치료실 문을 열고 

떠나는 뒷모습에서 

벌써 치료의 효과는 사라지는 것이다. 


‘수퍼에 가서 과자 사주께...“

이 한마디에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정말 우리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치료실 뺑뺑이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함께  해주는 

어머니가 진정한 치료사이자 

교육자라는것을 기억해야 한다, 




2007. 10. 31.



2016. 10.23. 


시간이, 세월이 

이만큼 지났어요. 


지금은 어떠하신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

.

.

.

.

.


















작가의 이전글 최고의 대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