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조리도구, 칼
칼의 선택과 활용
장애 아동에게
칼은 위험한 물건이다.
그러나 식재료를 자르고, 썰 때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므로
어떤 칼을 선택하여야 하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 보고자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빵칼(플라스틱 칼)은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판매되고 있다.
생활 연령과 발달 수준에 따라
작은 칼은 유‧아동(저)용으로
고학년과 청소년이 사용하기는 적당하지 않으므로
큰 사이즈를 사용한다.
플라스틱 칼
– 실수를 하더라도 큰 상처가 남지 않는다.
끝이 무딘 칼
– 칼끝이 무디고 둥근 것은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톱니칼
– 손가락을 베였을 때 보통의 칼보다 상처가 깊게 생긴다.
끝이 뾰족한 과도
– 책상을 찍거나 손끝을 다칠 수 있다.
칼집이 있는 칼
– 칼집을 뽑다가 옆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치료사가 미리 뽑아둔다.
활용 1. 장애 특성, 발달 수준, 생활 연령에 따라
유아와 저학년은 작은 빵 칼을,
고학년, 청소년은 큰 빵 칼을 사용한다.
활용 2. 아동이 사용하는 손의 위치에 따라
도마 옆에 놓도록 지시한다.
즉 왼손잡이는 도마의 왼쪽에 둔다.
활용 3. 식재료를 썰거나, 자를 때만 사용하도록
안전에 대해 설명하고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활용 4. 칼은 칼끝, 칼날의 중앙, 손잡이 가까이 있는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재료를 썰거나 자를 때는
칼의 가운데(중앙)를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활용 5. 손질한 식재료를 접시에 담을 때는
반드시 손으로 집어서 담도록 한다.
도마 위의 식재료를 칼로 쓸어 모아서
접시에 담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활용 6. 안전 규칙에 대해서 간략하게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활용 7.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는
도마 위에 칼은 두고 말로만 전달한다.
활용 8. 칼을 흔드는 모습과 장난치는 모습 등을
흉내, 시늉을 내면서 설명하지 않는다.
칼을 들고 흔들지 마세요.
칼을 들고 장난치면 안돼요.
칼을 들고 옆 사람을 보지 마세요.
칼을 들고 이야기하지 마세요.
[정확한 표현]
칼은 재료를 썰 때, 자를 때만 사용해요.
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도마 옆 둡니다.
“오른손에 칼을 잡고 ~~” 라는 지시를 하지 않는다.
왼손을 사용할 경우는 혼란을 야기 시키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을 한다.
안전 1 – 유아용 플라스틱 칼은 작은 것으로 사용하며
칼의 중앙 부분으로 자른다.
안전 2 – 유아가 플라스틱 큰칼을 사용하면
칼끝으로 재료를 썰고 칼날을 잡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러므로 대상에 알맞은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안전 3 –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마 옆에 둘 수 있도록 반복 설명한다.
안전 4 – 손질한 식재료를 옮길 때는
칼로 쓸어 담지 않도록 한다.
칼은 도마 옆에 두고
식재료를 손으로 집어 접시에 담을 수 있게 한다.
안전 5 - 도마 위를 치울 때는 행주와 젖은 타월로 닦는다.
도마를 바로 세워 탁탁 치지 않도록 한다.
2014년 월간특수교육 11월호 권명숙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