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연구회 강의자료 세번째
식재료 준비에 이어 기본적인 조리도구 준비까지 설명 드렸습니다.
다음은 활동순서, 활동요리, 마무리 과정인 설거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활동순서는 요리책 레시피의 만드는 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리책 만드는 순서가 아닌 우리 학생의 수준과 특성 그리고 활동환경에 따라 요리를 만드는 순서를 계획하고 어떻게 만들 것인지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각자의 작은 볼에 달걀을 깨뜨린다.
달걀을 한 손에 올리고 다른 한 손에는 숟가락을 잡는다.
숟가락의 밥 먹는 날개 부분을 세워서 달걀을 깬다.
깨진 달걀을 벌려 작은 그릇에 담는다.
후라이팬에 달걀을 붓는다.
달걀 주위로 식용유를 두른다.
-식용유는 병 채로 주면 왈칵 양이 많이 나오므로 작은 그릇에 담아 숟가락을 사용하게 한다,
가스렌지에 후라이팬을 올린다.
가스렌지를 켠다.
-가스렌지의 온/오프가 제품마다 다르므로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선생님은 학생의 손을 잡고 불을 켜는 것을 도움을 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친구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
뒤집개로 달걀을 뒤집는다.
-달걀의 가장자리가 굳어지면 뒤집개와 숟가락을 이용하여 한번 뒤집어 준다.
양손 협응이 가능한 친구
-한 손에 팬의 손잡이, 한손에 뒤집개를 사용한다,
-한손에 뒤집개, 한손에 숟가락으로 뒤집는다.
숟가락은 달걀이 밀리지 않도록 도움의 역할을 한다.
팬의 손잡이는 선생님이 잡아 준다.
양손 협응에 어려움이 있는 친구
-선생님이 학생의 옆에 서서 학생의 손을 잡고 방법과 요령을 알려 주면서 도움을 준다.
‣달걀은 한번만 뒤집기를 한다. 달걀의 가장자리가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는 시간을 알려 준다.
‣앞사람이 후라이를 하고 다음 학생이 후라이를 할 수 있도록 종이타월로 팬을 닦아 준다.
그럼에도 열기가 남아 있으므로 뜨겁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실수로 식용유를 많이 부었을 때는 왜 식용유가 많으면 안 되는지를 설명하고 종이타월로 닦아낸다.
‣학생의 실수로 달걀 후라이를 망쳤거나 떨어 뜨렸을경우,
다른 것으로 바꿔주거나 선생님이 대신 만들어 주는 행동은 지양한다.
‣달걀 1개씩 순서대로 하고 난후 복습으로 다시 1개를 후라이를 한다. 그러므로 시간 분배를 잘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활동순서를 숙지한 후 학생 앞에서 시범 활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 어떤 요리를 할 것인가?는 학생에게 무엇을 알려 주고 싶은지와 관련이 있다.
‣학생에게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학생에게 골고루 먹는 것(편식)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학생에게 식사예절, 식사습관을 알려 주고 싶다.
‣학생에게 기다리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학생에게 상황 대처 방법 –요구, 배려, 양보, 칭찬, 격려, 도움요청, 도움거부, 기다림. 욕심, 차례- 등을 알려 주고 있다.
빈 그릇 개수대 담그기
-본인이 사용한 조리도구는 스스로 갖다 놓기
세제로 그릇 닦기
-수세미에 세제 붓기
-그릇에 세제와 물을 섞어서 사용하기
물로 헹구기
-다른 수세미로 그릇을 닦으면서 여러 번 헹구기
행주. 종이타월로 물기 닦기
-마른행주, 종이타월로 물기 닦는 방법 지도하기
수납장에 정리하기
-종류가 같은 것끼리 모으기
-수납장에 넣기
주변 정리하기
-개수대 주변, 책상 주변에 떨어진 재료를 줍고 물기 닦아내기
앞치마 정리하기
-앞치마를 벗어 책상 위에서 접는 방법을 지도한다.
-앞치마 걸어 두기
우리 학생들이 아이들이 설거지가 가능한가요?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마무리 설거지까지 두 시간 안에 해 낸다는 것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셨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설거지를 하고 정리를 하는데 얼마나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어른의 손길이 가지 않을 정도로 해 내지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설거지 하는 내내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하는 것은 아니고요 어떻게 하는지 순서와 방법을 차근조근 설명하는 정도입니다.
개수대 앞에 선 학생의 옆에 선생님이 서 있습니다.
학생이 무엇을 먼저 할 지 망설이고 있으면 “수세미 잡으세요. 물비누 꾹꾹 두 번 누르세요.
수세미를 비벼 거품내세요. 거품이 났나요?” “네” 하는 대답도 들어봅니다.
“싱크대에 담긴 접시 한 개 들어요. 접시는 왼손에 잡고 오른손의 수세미로 접시를 닦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도록 닦습니다. 접시를 뒤집어 뒷면에도 닦습니다.
접시를 그대로 내려두고 다른 접시를 잡습니다.”
“숟가락을 닦습니다. 숟가락 손잡이를 잡고 밥 먹는 납작한 부분을 수세미로 닦습니다.
숟가락을 돌려 밥 먹는 부분을 잡고 수세미로 손잡이를 닦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름을 붙여서 설명을 합니다.
6명의 학생이 요리활동을 했다면 6명 모두 개수대에 붙어서 설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명은 설거지, 두 명은 그릇의 물기 닦기, 두 명은 책상과 주변 정리하는 역할을 줍니다.
한 주씩 돌아가면서 역할이 바뀌게 되고 그릇 닦는 방법과 주변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이 장면은 그야말로 실전입니다.
실전에 투입되기 전에 우리는 책상에 앉아 예행연습을 매 회기마다 진행합니다.
책상에 앉아 그릇 닦는 방법을 익히는 거죠.
수세미로 그릇을 돌려 닦는 방법, 마른 행주로 그릇의 물기를 다는 방법, 책상을 행주로 닦는 방법,
빗자루로 사실 빗자루 사용하는 학급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청소기를 사용하지요.
그래서 청소기 돌리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먼저 큰 휴지와 떨어진 식재료를 손으로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여 청소기 의 전원을 연결하는 것에서 구석구석 밀고 청소기를 제자리에 세워 두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이렇게 많은 내용을 지도하는 데 두 시간으로 가능하냐고 의아해 하십니다. 물론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 모두에게 처음부터 학생 모두에게 골고루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나쁘게(?) 말한다면 도움을 조금만 준다면 스스로 수행 할 수 있는 친구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싫어 하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만 일시킨다고요. 그러니 잘 설명하고 이해를 하도록 ......)
그 친구에게 5단계를 가르친다면 다른 친구는 2단계를 가르칠 수도 있고 1단계를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타인의 행동을 보는 것(관찰)으로 집중을 유도하는 것만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긴 설명 끝에 선생님은 아~ 하고 이해가 간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노파심에서 선생님께 또 당부를 합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