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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작가 Feb 19. 2024

내 글 쓰기와 남이 쓴 글 보기

글쓰기 교실 준비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브런치에 오면 나는 작아졌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글을 읽고 나면 글 쓰기가 더 힘들었다.


작년에는 책을 두 권이나 내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브런치라는 공간에 글을 올리는 건 점점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었다.


일 년 동안 중학생 아이들의 글쓰기 교실을 진행했다.

처음엔 [정말 기뻤다. 너무 행복했다] 라는 표현만 하던 아이들은

자신만이 느낀 감정을 적절한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은 많지만 제법 자신의 진심을 글로 쓰기 위해 고민했다.

그렇게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편소설과 에세이로 썼고

수정과 수정을 거치면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나는 남이 쓴 글을 보면서 툭 걸리는 부분을 잘 찾아내고 수정하도록 도와주는 걸 잘하는 편이다.

교재 만드는 회사를 다녔었고 글쓰기 교실을 진행하면서 확인한 장점이다.


브런치를 방치(?)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글쓰기 교실 진행과정을 올려볼까 생각도 해보았다.


3월이면 중학생들의 글쓰기가 책 한 권이 되어 나온다.



글쓰기 교실 표지- 제목은 아직 미정
예비작가의 단편 소설 중 일부

봄이 되면 여자들의 글쓰기, 책 내기를 돕고 싶어 준비 중이다.

오랫동안 묵혀 두기만 해서 가라앉아있는 꿈,

그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북클럽.

어디에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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