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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치 Jan 15. 2023

23.01.14 일기

악성 흑색종 환자의 abdomen CT 촬영 이유

악성 흑색종- malignant melanoma

로 진단받은 이전에 암으로 수술받은 환자가 있었다.


교수님은 염증 같아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 후, 안전하게 환자분 입안에 까맣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교수님 외래에서 일부 조직 검사를 해보았는데 조직검사 결과 악성 흑색종.

그 외 추가로 비슷하게 생긴 부분을 조직검사 했는데 역시나 결과는 악성 흑색종.


환자분은 또 수술을 해야 하는지, 더 불안해서 잠도 못 주무시는 중이다.


다른 곳에 전이가 있는데 확인 차 PET/CT를 찍어보는데, 이렇게 조직검사 결과 암의 소견이 나온다면 보험이 된다.

하지만 처음 초기 진단을 받을 때 촬영한 PET/CT가 아니라면.. 환자 전액 비용 부담으로 영상 촬영을 해야 한다. 

비용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지만 꽤 비싸다고 들었는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이 영상을 왜 여러 번 못 찍게 막아 놨을까..


무튼 악성 흑색종 환자분께 가슴 CT, abdomen CT를 찍고 외래 오시라고 설명드렸는데..

교수님의 큰 뜻이 있겠지 하며 그냥 찍던 malignant melanoma 환자들 중 이분이 복부 CT를 찍는다니까 더 불안해져서 나도 환자분께 조사해 보고 알려드리겠다고 설명드렸다.

의외로 간단한 이유인걸 알 수 있었다.

악성 흑색종은 교수님 왈) 1. 췌장암 다음으로 예후가 안 좋다. 2) 악성흑색종 환자의 루틴: abdomen CT를 촬영한다.

인데 이 악성흑색종이 보통 GI(gastrointestinal) tract 위장관에 잘 생겨 촬영하자고 하신 것 같다. 흔히 발견되는 부위가 소장, 대장 직장. 물론 흔히 발생하는 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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