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비우기
인생을 새로운 것으로 채우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것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다시 말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면 낡은 것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
비움의 법칙 중 하나가 용서다.
과거에 나에게 아픔과 상처를 준 사람들을 보내지 못하면 과거에 묶여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용서는 기존의 생각이나 감정을 지우고 그 자리에 더 나은 것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용서란 상대방을 위한
면죄부를 주는 것도 아니고,
결코 상대방이 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며,
나 자신이 과거를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하는 겁니다.
용서란 말은 그리스어로
'놓아버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상대에 대한 분노로 자신을 어찌하지 못하고
과거에만 머물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건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죠.
여러분, 놓아버리세요. 그리고 용서하세요.
나 자신을 위해...
by 오프라 윈프리
부처는 분노를 극도로 화가 난 사람이 상대에게 던지려고 불속에서 끄집어낸 석탄 덩어리에 비유했다. 석탄 덩어리를 집어 들면 먼저 손을 데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용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준다.
마음을 피폐하게 하는 고통, 공포, 분노, 증오 등의 감정에서 자유로워진다. 내가 평생 원한을 품고 다닌다면 엄청나게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셈이다.
조성희 <더 플러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맞은 사람은 기억해도 때린 사람은 기억 못 한다'라는 말처럼, 자신이 타인에게 준 상처는 쉽게 잊지만, 본인이 받은 상처는 오랫동안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처를 준 상대방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기억조차 못하는 일이 나에게는 뿌리 깊은 흉터를 만들기도 한다.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용서란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줌'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용서는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상처를 입은 건 나 자신인데 왜 잘못을 덮어주고 용서해 줘야 되는지 마음으로 수긍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은 일을 마음속에 품고 살면서 상대에 대한 원한, 분노, 증오, 복수심 같은 감정으로 괴로워한다.
'용서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잊어보려고 노력해도, 어느 순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잊는 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니다.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위해 용서하겠다는 마음을 가지자.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정당화하거나, 상대방을 위해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과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놓아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더 이상 내 삶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그저 놓아버리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를 진정으로 용서한다면 그때 비로소 마음속에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긍정적인 것들로 채워나갈 수 있다.
비워야만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비우는 순간 우리는 홀가분함과 자유를 느끼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