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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본재 Jun 05. 2020

웨딩드레스를 처음 접하는 자세

드레스 샵을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

‘신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순백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다. 결혼을 상징하는 의상인 만큼 드레스를 고를 때 설레기도 하고, 가장 신경 쓰이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고르지 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 결혼 경험자로서 드레스를 고를 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드레스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보자. 


신부들이 보통 웨딩드레스를 알아보는 루트는 3가지다. 

웨딩플래너의 추천       

기혼자의 추천 

인스타그램 속 드레스 샵 화보와 신부 후기 사진


위에 3가지를 모두 살펴보는 것이 좋지만, 무작정 서치 했다간 광범위한 정보 때문에 오히려 혼란을 주어 ‘나’의 주체적인 의견 없이 고르게 될 수 있다. 드레스 선택 전 이 2가지만 기억하자. 첫 번째, 내가 입고 싶은 드레스와 실제로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는 다르다. 두 번째, 본식 혹은 촬영 드레스 디자인보다 투어해 볼 ‘드레스 샵’을 먼저 추려봐야 한다.  


(왼) 황정아웨딩의 실크 드레스 (우) 플로렌스의 레이스 드레스


나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고, 사진 스크랩하기


* 드레스 라인 (풍성 드레스, 슬림 드레스) 

* 드레스 소재 (실크 드레스, 비즈 드레스, 레이스 드레스) 


기본적으로 드레스 라인과 소재는 이렇게 나뉜다. 라인에 따라 풍성한 라인은 벨 라인, A라인 등으로 나뉘며 소재에도 실크, 비즈, 레이스가 있고, 실크 드레스는 도비 실크, 미카도 실크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을 구분하면서 집착할 필요는 없다.


드레스의 라인은 비교적 쉽게 고를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스커트 중 H라인 스커트와 플레어스커트 중 본인에게 어느 것이 잘 어울리는지 안다면 ‘슬림’과 ‘풍성’을 고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본인의 이미지가 ‘사랑스러움’, ‘화려함’이라면 풍성 드레스가 잘 어울리고, ‘성숙’, ‘세련’이라면 슬림 드레스가 적절하다.


드레스의 소재도 이미지에 따라 나뉠 수 있다. 화려한 여왕 느낌이라면 비즈, 사랑스러운 공주 분위기라면 레이스, 고급스러운 단아함이라면 실크가 잘 어울린다. 평소 나와 다른 느낌의 디자인을 고르는 경우, 괴리감이 들 수 있으니 본인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 일 수 있으니 웨딩플래너나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드레스 라인과 소재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을 만들어 놓은 후에 디자인을 살펴보면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쉽게 고를 수 있다. 드레스의 사진들은 꼭 스크랩해두고, 드레스 샵이 어딘지도 함께 메모해두자. 이렇게 스크랩하다 보면 본인이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과 샵을 파악할 수 있다.

 

웨딩해 홈페이지


드레스 투어 할 샵 3~4군데 선정하기


스크랩을 통해 본인 취향인 샵 목록이 만들어졌다면, 드레스 투어를 위해 이 중 3~4곳을 선택해야 한다. 그 후에 내가 추린 샵과 제휴된 웨딩 컨설팅 업체를 컨택하는 게 좋다. 무턱대고 플래너와 컨설팅 업체를 계약한 후에 드레스 샵을 알아보면 컨설팅과 제휴된 드레스 샵 안에서만 골라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컨설팅 업체들의 홈페이지에 제휴 업체 목록이 있으니 사전에 파악해보자.


담당 플래너에게 가고 싶은 드레스 샵을 이야기하면 더 확실하게 투어 할 곳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A 샵과 B 샵은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 한 군데만 골라도 될 것 같다든지, C 샵은 실제 진행 후기가 좋지 않다든지, 전문가가 알려줄 수 있는 정보를 통해 한 번 더 거르게 된다.


투어 할 샵까지 골랐다면 웨딩드레스 여정의 반을 끝낸 셈이다. 이제는 선택지가 3개뿐이니 실제로 피팅해보고, 최종적으로 진행할 샵을 고르면 된다. 드레스 투어 실전과 셀렉 방법은 다음 글에서 얘기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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