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싸우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인가
커플이 사이좋을 때 보다 좋지 않을 때가 더 많다면 그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날이 99일이라고 한다면 안 좋은 날은 1일 정도인데, 그 1을 잘 넘기기가 참 어렵다. 99가 좋을 지라도 1 때문에 헤어지는 일도 있다. 좋았던 시절이 훨씬 많은 커플이 고작 작은 다툼 때문에 헤어진다니. 어떨 때는 관계라는 게 참 하찮고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말 좋았잖아 ~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린의 ‘사랑했잖아'라는 노래가 절로 귓가에 울려 퍼진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일을 100개 하기보다는
싫어하는 1을 하지 말자
관계의 견고함을 유지하는 첫 번째 비결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일을 잔뜩 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든 사람에게는 단점이 있다. 특히, 관계에서 단점이란 매우 상대적이라 나에게는 괜찮지만, 상대방에게는 거슬릴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서로 이야기하고 조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스타일을 무작정 강요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지만 차를 마시고 잔을 아무렇게나 놓는 습관 때문에 이혼당하는 경우도 봤다.
해당 글은 <결혼은 현실이라죠? 저는 입 냄새 같은 거라고 말해요> 책으로 발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