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면 1~2시간 이동하여 좋은 풍경이 주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무거웠던 마음이나 잊어야 할 안 좋은 기억을 털어내는 편이죠.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도 좋지만 아름다운 풍경을눈에 담으며 걷는 길은 복잡했던 머릿속을 말끔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기분이들어요.
살짝 흘리고 난 땀도 식히고, 눈과 입을 함께 힐링할 길 위의 맛집 찾기도 좋아요. 가볍게 걷다 만난 예스러운 맛집에서 가볍게 먹는 잔치국수, 산채 비빔밥, 파전 그리고 달콤 새콤 쌉쌀한 동동주까지 한 잔이면 무겁고, 복잡했던 마음과 머릿속은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 가벼워지죠.
기분전환으로 혼자 영화 보는 것도 좋아요.
심각한 문제작이나 우울한 작품보다는 2시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나 가벼운 오락영화가 좋더라고요. 2시간의 탈출이지만 복잡하고, 심란할 때는 문제의 핵심과 무관한 생각으로 머리를 조금 식혀 주는 게 어떨까요. 그 문제를 고민하고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오히려 적합한 솔루션을 찾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당장의 문제에서 잠시만 벗어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상쾌하고, 맑은 정신으로 좀 더 객관적인 판단을 갖고 문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