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식의 숲에서 길을 잃다
진리를 향한 갈망은
사람을 조용하고 깊은 곳으로 이끕니다.
말보다 침묵이 무거운 곳,
세상이 잊히고 오직 가르침만 남는 공간.
원효는 출가한 뒤,
산속에서 경전을 읽었습니다.
배움은 정밀했고, 사유는 날카로웠으며,
마음은 점점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그 고요 속에서
그는 조용히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깨달음은 정말 이 산속에만 있는가?”
“지금 이 공부는 나를 자유롭게 하고 있는가?”
그는 유식불교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의 작용이며,
세상은 의식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가르침.
唯識無境 (유식무경)
“오직 식만 있을 뿐, 바깥 경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은
그에게 눈을 열어주었습니다.
세상은 마음의 그림자였고,
모든 경험은 식의 투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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