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5~1910년, 영화와 사진의 첫 세기
19세기말 유럽의 도시 거리를 가득 채운 것은 전차의 덜컹거림과 전등 불빛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움직이는 그림(moving pictures)’이라 불린, 전혀 새로운 감각의 경험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진이 인간의 시선을 정지된 순간으로 붙잡았다면, 영화는 시간을 흘러가게 만들며 스스로 이야기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대중이 시간을 경험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서순은 이 지점을
“근대 대중이 스스로의 시간을 소비하고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계기”라 말합니다.
산업화된 도시에서 노동자의 여가는 이제 집단적으로 관리되고 소비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악홀, 카바레, 박람회는 이미 대중적 오락의 장이었지만, 사진술과 활동사진의 결합은 특별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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