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6. 4.28
문득 두렵다.
이 행복감이 조금이라도 어그러질까봐.
어린이집에 울지 않고 가줘서 고맙고,
아픈데 없이 잘 커줘서 고맙고,
맛없는 반찬에도 꿀떡꿀떡 잘 먹어줘서 고마운게 아니다.
그저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녀석들의 존재만으로도 사무치게 족하다.
아이들이 다 크면 늙은 엄마와는 안 자려하겠지
내가 그랬던 것 처럼
그럼 나중에 이 순간이 얼마나 그리울까...
일상에서 얻는 소소한 경험과 그에 대한 생각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