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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그림 그리기

2017.11.11.

by 미숑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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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엄마가 이상하게
자꾸 화가 나려고 해.




+

결국 다 그려줌.

갈수록 망해가는 신데렐라 이야기 그림 공개.


성심껏 그린 첫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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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장부터
멘붕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
디테일이 급격히 사라짐.
(엄마가 대충 그렸다는 사실을 눈치 챈 진이가
그림을 받더니 네모난 걸레를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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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 마법을 부려 신데렐라가 무도회에 갈 변신을 시켜주는 장면.

진이가 신데렐라가 어딨냐고 물어서
마차에 이미 탔다고 이야기 해줌.

요정도 그려달라고 해서
바빠서 하늘로 날아갔다고 말해줌.
(자세히보면 가장자리에 요정이 날아간
바람의 흔적이라고 설명한 '선'이 하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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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놓고 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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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
신데렐라가 갑자기 심청이로 변함.
신하는 피노키오(?) 비쥬얼.
비율 안 맞고 대충대충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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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장면까지 그려달라 했으나
엄마의 얄팍한 인내심의 고갈로 생략.

진이는 아쉬운 듯
피노키오 신하 무릎앞에
유리구두 운반용 쿠션을 그려넣었다.



++


'백설공주'이야기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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