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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숑로제 Nov 02. 2021

힘들면 연락해

2021.11.2.




그 누구의 힘듦도 함부로 판단하지 말 것.


내가 다 겪어본 학창시절이라고

나도 해보았고 그거 느껴보았다고


나와 그 사람이 느끼는

그 감정이 크기가 같을 것이라 속단하지말 것.


잘 알고 익숙한 사람일수록

가끔은 세심하게 볼 것.


비록 그 사람이 내가 낳은 자식이라도,

절대 다 안다고 자만하지 말 것.





+


나의 제자들에게


얘들아,

너네 중에 누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다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살다 보면 죽을만큼 힘들 때가 있긴하거든.

그럴 때는 오히려

나를 잘 아는 사람한테는 말 못해.


실망시킬까봐.

걱정할까봐.

머 그래.


많이 힘들면

좀 애매하게 친한 나한테 연락해.



++


너네 엄마한테 안 이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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