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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숑로제 May 24. 2016

계절이 바뀔때마다 꼭 해야하는 일

2016. 5. 23.



                                                                                                                                                                                                                                                                                                          

나를 살림을 총괄하고 있는 엄마이자 아내로 믿고 있는 세분께




5월은 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은연중에 봄은 따뜻하고 선선한 날씨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겨울옷과 니트티가 아직까지 옷장에 있었던 점을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드디어 각종 겨울 의류를 세탁소에 맡겼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겨울 내복과 티셔츠 바지 등은 리빙박스에 잘 넣어 두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등원하실 때 여름옷을 시원하게 입고 가시면 됩니다.


송구스럽지만 부탁 말씀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겨울옷과 여름옷을 교체하는 일은 신체적, 정신적 수고가 아주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교체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저희 가족 구성원 중 한 분의 옷이 아직 교체 전입니다.

오늘이라도 여름옷을 꺼내드리고자 했으나, 어제저녁 교체 작업으로 저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된 상태입니다.

당분간만 인내심을 조금만 더 갖고 기다리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여름옷 디스플레이를 진행해드리겠습니다만,

원컨대 부디 다음엔 사계절 옷을 진열할 옷방을 만들 수 있는 평수로 이사를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편안한 밤 되십시오.




- 미숑 로제 올림 -







4계절이 있으면 옷이 너무 많다. 

여름만 있는 나라로 이사 가고 싶다.

살림을 더 단출하게 해서 살 수 있을 것이다.

코트랑 패딩만 없어도 살림이 확 줄 거라고 확신한다.


하와이도 좋을 것 같고,

HAWAII 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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