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5.
어제 내 글 중 하나가 카카오톡 채널 메인에 떴다.
'신랑의 취미를 존중합니다' 가 '자동차, 취미'란에 소개되었나 보다.
덕분에 하루 종일 무척 인기인이 된 기분이었다.
어제 하루 내 브런치 조회수가 43,397명.
워낙 불특정 다수가 들어오다 보니 내 글에 동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신랑이 자기 얘기 쓰지 말라고 하면 쓰지 말아라 좀. 말 좀 들어' 식의
냉소적인 댓글도 더러 있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인기가 많아지면 안티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만 허허)
그리고 내 글을 구독하는 사람이 두배로 늘었다.
지금도 계속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 이 시각 (새벽 2시 반)까지
3장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다 말다를 반복하다 지쳤다.
나를 구독한 분들은 지금 대부분 램수면 상태에 들어가셨겠지만,
왠지 다들 내 앞에 앉아 핸드폰을 들고 나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