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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쿨수 Nov 17. 2019

2012 베어드봉사단 2기 입단

제대 후 다시 시작된 봉사 여정...*

2010년 초 인도 해외봉사를 다녀온 직후 입대했던 나는 2012년 연초에 제대한다. 제대하고 복학하며 했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봉사를 계속할까 아니면 다른 일들을 시작할까였다. 물론 봉사는 여전히 나를 설레게 했지만. 개인적으로 대학생활 동안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또다시 봉사를 시작하면 다른 것들을 못한 아쉬움이 더 크지 않을까, 혹은 봉사라는 그 틀안에서 안주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건방진 생각이지만 갓 제대하니 정말 별게 다 고민이 됐다. 결국 인생의 많은 순간이 그렇듯 고민과 별개로 어떻게 하다 보니 운명처럼 이전에 소속됐던 다름사랑의 뒤를 이어 학교 사회봉사단의 역할을 맡게 된 베어드봉사단에 2기로 들어가게 됐다. 그 안에서 홍보부라는 부서에 배치를 받고 다양한 사진, 영상 및 홍보 업무를 맡게 됐다. 그리고 정말 손에 꼽히게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면서 그 이상으로 재밌고 행복했던 2012년이 시작됐다!


P.S.

내 2012 봉사의 시작은 월례회였다. 영화 '4월 이야기' 못지않게 싱그럽던 4월 월례회,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단원들이 보인다. 나는 몇몇 분과 추가로 합격된 상황이라 아직은 어색했다...*

매달 있던 우리의 월례회

학생단체이지만 '단체'이기에 나름 엄격한 규칙과 체계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갔다. 물론 다름사랑 때도 이런 식으로 운영이 됐지만 같고도 달랐다. 누가 틀린 건 아니기에 새롭게 느껴졌다.

나의 시작이었던 4월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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