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세상을 담고, 글로 인생을 담다
# 042. 한 줄기 빛
복잡하게 얽히고
엉망진창 꼬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완전한 어둠은 없다.
어둠은 반드시 빛을 안고 있고,
밤은 새벽을 품고 있다.
잊지 말자.
비록 연약할지라도
내 발 밑을 비춰주는
한 줄기 빛이 있다는 것을.
어둠이 짙어질수록
어둠에 눈이 익을수록
그 빛은 점차 밝아진다는 것을.
삶은
내가 풀지 못하는 문제는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