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금세 올리는 '시 한편'

by 나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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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크리에이티브 최-


코트를 입고 슬슬 걷는 겨울 저녁

주머니가 동굴처럼 패였다

내가 종유석같은 손을 넣으면

너는 석순처럼 마중을 나왔지


이제,네 손은 동굴 속 깊숙이

더 깊숙이 숨어버리고

눈먼 동굴 도룡농처럼

내 손끝은 맹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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