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eye)

# 12월 첫 월세

첫 눈!

첫 눈에 그의 미간이 들어왔다

미간 사이에 피어오르기 시작한 아지랑이~

첫 눈에 마음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그 상징성!

출처:로맨틱 홀리데이에서/매년 12월이 되면 챙겨보는 영화

명징하다 못해 판화처럼 박혀 있다

그 해 겨울의 첫 눈은 아마

그 미간이 깊이 패인 행색이 허름했던

그 사람과 함께 였을 것이다

모든 게 그랬다 돌이켜보면

첫 눈에 캐치된 그 상징성으로

언제나 호불호가 갈라졌다

광고 또한, 첫 눈에 소비자의 마음을

지갑을 열게 만드는 Eye -catch,Hook

직업과 성격이 잘 맞아떨어진 경우이다

전지현 광고-휘닉스컴 시절

하지만 지금 내가 관심을 갖게된

Relationship이라는 것은

'첫 눈이 아닌 긴 눈이다 '

'오래 보아야 예쁘다.'와 같은 표현이 적절할 것같다

광고나 앞서 말한 상징성, 이미지 같은 것을

 Grunig은 상징적 관계로 이야기 한다

하지만 Behavioral Relationship( 행동적 관계성)보다

그 라포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대상과 대상이 첫눈에

그 상징성(가령, 미간이랄까)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 보다는

대상과 대상이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신뢰, 헌신, 만족, 상호 통제성이 생겨 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관계(Relationship)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Shared tasks

(같이 일을 한다거나, 같은 목적이 있다거나)

Openness

(모든 정보를 오픈하는 태도)

Networking

Symmtetrical

Assurance (지지, 동조)

PR에서 관계학은 '대인 관계'에서 그 기원을 함께 함으로

조직(Organization)과 공중(Public)의 관계로

이해하는 것보다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로 이해하는 것이 더 쉽다

Assurance (지지, 동조)!

힘들다고 말하는 자녀에게

"너만 힘드니? 다들 힘들어'

지친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나는 더 힘들어!" 라는 말보다

'그래 힘들겠구나' 라고 지지를 해주는 그 한마디

친구나 가족 사이에도 꼭 필요한 말이다

이러한 것들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유지해주는 힘이 된다

여전히 첫 소절, 첫 장면, 첫 눈

이런것들은 매력적이다 

마음을 간당간당하게 만들고

어지럽히는 매력이 있다

그 미간이 깊이 패인 행색이 허름하였던

'상징적 이미지'는 여전히 겨울이 되면

계절처럼 나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다시 공허한 어느 곳에 머물러 있다

신기루처럼 혹은 판타지 처럼

그 사람과의 관계는 역시나 짧았던 것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