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친구가하는 찹쌀떡가게에서 가끔 과일 찹쌀떡을 산다. 조금 가격이 있어 많이는 못 사고 대체로 서너개 먹을 만큼만 산다. 아이들에게 양보하지 말고 먹어야지 하다가도 아이들이 열심히 먹는걸 보면 손이 가다 멈춘다. 이번에는 나도 먹겠다고 넉넉히 사 온다고 했지만 조카들이랑 가족들이 오셔서 아이들 한 개씩 주고 드시겠다는 어른들 드리고 나니 치즈 찹쌀떡 한 개가 남았다. 한 개를 냉장고 속 깊숙이 넣고 내가 먹기로 결심했다. 아무도 없을 때 나 혼자 먹어야지 생각했다
조금은 치사 맞고 그래도 뭐~ 그날은 행복은 작은 치즈 찹쌀떡 한입과 읽고 싶던 웹툰을 방해받지 않고 읽는 데 있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