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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팥소보로 Mar 24. 2020

커피, 커피, 커피

커피3

항상 거기에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한 번도 어서 오라고,

차가 밀리진 않았냐고,

오는 길이 어땠는지를 묻고

잘 왔다고 반갑게 손을 흔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했나보다.


지금에서야 드는 미련한 생각.

네가 그 자리에 서 있으면

손을 힘껏,

아주 힘차게 흔들어 줄텐데......

네가 와서 참 좋다고 말해 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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