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일곱의 봄 - 운영 체계의 재구성
10개월의 휴직을 마치고 복직 2주 차
같은 사무실, 같은 업무
같은 보쓰와 동료들이다.
경력이 화려하고, 기준이 높은 나의 보쓰는,
여전히 성격이 급하다.
그 기준에 부합하고 싶었었고,
작은 칭찬에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었고,
내 실수가 아닐 때도 그의 큰 언성에 심장이 조이는 느낌이었었다.
회의 시간,
가열되기 시작하는 보쓰를 보며,
내 마음은 전과 다르게 평온했다.
'나는 이제 이 사람이 두렵지 않아.'
'나는 내 에너지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야.'
'나는 내 몫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야.'
10개월의 치료를 거쳐온 나의 체력은 이전 대비 60% 정도 회복 되었다.
천천히 올라올 것을 아니까, 불안하지 않다.
아직 풀타임 근무가 조금 버겁지만,
조금 천천히, 느리게 적응하고 있다.
돌아온 일상이 기쁘다.
나의 업그레이드된 새 운영체계가 편안하다. 맘에 든다.
https://youtu.be/YEpYeBG-FYw?si=o_Wo540RBbkl6I07